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LG가 활발한 공격을 선보이며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회 2아웃 이후 6점을 얻으며 12-6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35승 1무 45패. 반면 넥센은 5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48승 1무 37패가 됐다.
출발은 넥센이 좋았다. 넥센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윤석민이 헨리 소사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LG도 홈런으로 대응했다. 이어진 3회초 공격에서 오지환이 좌중월 동점 솔로홈런을 날렸다. 이어 4회초 오지환이 또 한 번 투런홈런을 날리며 3-1로 역전했다.
넥센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채태인의 3타점 2루타와 박동원의 중전적시타로 4점을 뽑으며 5-3으로 뒤집었다.
LG는 6회 재역전에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박용택과 손주인이 볼넷을 얻으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이병규 또한 볼넷을 얻으며 밀어내기.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루이스 히메네스의 내야안타로 5-5 균형을 이룬 뒤 채은성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양석환까지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순식간에 9-5가 됐다. 2아웃 이후 대거 6득점한 것.
LG는 7회 2점, 8회 1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채은성과 양석환은 이날 기록한 유일한 안타를 역전과 쐐기 2타점 적시타로 장식하며 활약했다. 1번 타자로 나선 박용택은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들 뿐만 아니라 선발타자가 전원 안타를 때렸다. LG로서는 시즌 3번째.
선발 소사가 4이닝 5실점에 그친 가운데 불펜진이 5이닝을 1점으로 막았다.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유원상이 승리투수.
반면 넥센은 믿었던 불펜이 무너지며 6연승에 실패했다. 윤석민은 시즌 첫 멀티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 채은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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