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타선에서는 하위 타선이 찬스를 만들고, 상위 타선에서 결정짓는 이상적인 야구를 해줬다.”
한화의 상승세가 후반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7-7 완승을 따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내달린 것은 물론, kt전 3연패 사슬도 끊었다. 한화는 더불어 공동 5위 그룹(KIA, 롯데)과의 격차를 2경기로 줄여 중위권 도약이라는 희망도 이어갔다.
타선의 폭발력 덕분에 거둔 승리였다. 한화는 선발투수 파비오 카스티요가 3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이 13안타 12볼넷을 묶어 17득점을 올렸다. 이는 한화의 올 시즌 팀 최다득점이었다.
양성우가 결승타 포함 5타점을 올린 가운데 윌린 로사리오(4타점), 정근우(3타점), 강경학(3타점)도 꾸준히 적시타를 때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5회초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정대훈은 승리투수가 됐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이겼지만, 선발이 쉽게 무너져 불안한 요소는 있었다. 중간계투들이 잘 막아준 게 승부의 갈림길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어 “타선에서는 하위 타선이 찬스를 만들고, 상위 타선에서 결정짓는 이상적인 야구를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오는 20일 kt전에 에릭 서캠프를 선발투수로 기용, 4연승을 노린다. kt는 트래비스 밴와트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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