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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닥터스' 이성경이 이번엔 진짜 칼을 빼어들었다. 박신혜를 끌어내리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기세다.
19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10회에는 홍지홍(김래원)의 아버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유혜정(박신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좀 더 다가갔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병원에 욕심을 내는 진성종(전국환)과 그의 아들 진명훈(엄효섭)은 홍두식(이호재)의 목을 더욱 조여왔다. 두식은 수술이 끝나고 이사장 직에서 내려오기로 결정했고 지홍 또한 이를 기쁘게 받아들였다. 하지만 음모론이 퍼져 어쩔 수 없이 내려오게 된 것에 대해서는 씁쓸해했다.
진서우(이성경)는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 지홍과 사랑하는 남자 윤도(윤균상) 모두 혜정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하고 악녀 본능에 시동을 걸었다. 조직 보스(이기우)에게 스포츠카 선물을 받았지만 다시 돌려줄 방법이 없어 고민하던 혜정의 상황을 알게 된 서우는 감사팀에 유혜영의 뇌물 수수 혐의를 신고했다. 감사팀은 이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감사팀은 지홍에게 "워낙 센 사람의 전화였다"라며 진서우가 신고한 것이라고 말했고 지홍은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서우는 엘리베이터에서 혜정, 윤도와 마주쳤고 어색한 적막을 깼다. 서우는 자신을 퇴짜놓은 윤도에게 일갈을 하며 "뺨 때리기 빼고는 뭐든 다 받아준댔어"라고 말해 혜정을 불편하게 했다. 이후 피영국(백성현)은 "너 못되게 하지 못할 거라는 거 알아"라고 말했지만 서우는 "내가 못할 것 같아? 벌써 했어"라며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세습된 지위는 쉽게 얻을 수 있었지만 사람의 마음 얻기에 실패한 서우는 이제 막다른 길에 다다랐다. 그가 꺼낼 수 있는 카드는 자신의 인생에 걸림돌이 됐던 유혜정을 괴롭혀서 몰아내는 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서우의 악행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되는 가운데, 지홍과 윤도가 어떤 기사도 활약을 보일지 관심이 높아진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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