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조영구가 자신을 포함, 형제들이 주식으로 약 22억원을 손해 봤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에서 조영구는 "처음에 서울에 올라왔을 때 워낙 없이 올라왔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살았다. 닥치는 대로 일을 해 돈을 많이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돈을 쓸 데가 없을까 싶어서 주식에 손을 댔다. 2,000만원을 넣었는데 보름 만에 1,000만원을 벌게 됐다. 돈을 너무 쉽게 벌었다. '주식 정보 한 번만 더 달라'고 해서 제가 정보를 받아 우리 형, 둘째 형, 막내 동생에게 무조건 사라고 했다. '영구야 사도 되냐'고 해서 무조건 믿고 사라고 했다. 사서 (주가가) 올라가니까 '영구야 네가 내 동생인게 너무 자랑스러워. 영구야 사랑해' 맨날 그랬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시간은 오래 가지 못했다. 주가가 떨어져 심각한 손해를 입게 된 것.
조영구는 "(주가가) 떨어지니까 '더 사라', '더 사라'해서 동생은 집을 다 날렸고, 우리 형은 맨날 술 먹고 저한테 전화해서 난리치고, 전 저대로 그랬다"며 "형 것과 동생 것을 메워주기 위해 정보를 받아 돈을 빌려 (주식을) 했다. 그런데 안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출연진들이 주식 투자로 손해 본 금액이 얼마 정도냐고 묻자 조영구는 "제가 잃은 거 한 13억, 동생은 한 5억, 형은 한 4억"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