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성남FC가 제주 유나이티드와 비기며 4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성남은 20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1라운드서 제주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3점을 기록한 성남은 상주(승점32)를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제주도 승점 28점으로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성남 김학범 감독은 최전방에 황의조를 세우고 공격 2선에 김두현, 조재철, 박용지를 배치했다. 중원에는 정선호, 연제운이 자리했고 수비는 이태희, 임채민, 김태윤, 장학영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근배가 꼈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부상에서 돌아온 오반석을 중심으로 이광선, 백동규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측면에는 정운, 안현범이 자리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권순형이 맡았다. 공격진에는 완델손, 헤난이 투톱을 구성하고 이근호, 송진형이 공격을 지원했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았다. 양 팀 합쳐 13개의 슈팅이 나왔지만 유효슈팅은 4개에 그쳤다. 성남은 전반 18분 황의조가 로빙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제주는 전반 21분 헤난이 문전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성남과 제주는 공격과 수비를 빠르게 주고 받았다. 하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문전에서 패스가 자주 끊기면서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은 비슷했다. 제주가 전체적인 경기 주도권을 쥔 가운데 성남이 역습하는 형태가 이뤄졌다. 제주가 먼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4분 헤난이 나오고 마르셀로가 들어갔다. 그러자 성남도 변화를 줬다. 후반 17분 박용지 대신 김동희를 투입했다.
교체는 계속됐다. 제주는 공격이 풀리지 않자 후반 26분 완델손을 불러들이고 김호남을 들여보냈다. 성남도 후반 42분 김두현을 빼고 이후권을 투입했다. 잇따라 변화에도 골은 터지지 않았다. 성남이 역습 과정에서 몇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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