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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순조로운 출발이다.
20일 첫 방송한 MBC 16부작 수목드라마 'W'(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가 수목극 경쟁에 뛰어들었다.
▲ 첫 방송 시청률 8.6%…2위로 출발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첫 회는 8.6%(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수목드라마 중 2위에 해당한다.
기존 1위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가 12.9%였고, SBS '원티드'는 5.4%였다. 게다가 '함부로 애틋하게'는 이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W' 주연 배우 이종석과 절친한 배우 김우빈이 주연하는 드라마로 두 사람의 선의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W'로서는 첫 회 시청률이 두 자릿수에 진입하지 못했으나 실망하기는 이르다. 전작인 '운빨로맨스'가 10.3% 두 자릿수로 시작하며 순항을 예고했으나 이야기가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며 마지막회 6.4%로 종영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W' 첫 회의 시청자 반응이 좋은 편이라 향후 시청률 상승 곡선이 기대된다. 경쟁작인 '함부로 애틋하게'는 첫 회 시청률이 12.5%였으며, '원티드'는 5.9%로 출발한 바 있다. 'W'가 2회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얼마나 더 끌어들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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