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밀워키전 1안타…타율 0.242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3일만에 선발에 복귀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안타를 신고했다.

강정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 활약을 펼쳤다.

강정호는 1회초부터 호수비로 홈팬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무사 1,2루 상황에서 상대 중심타자 라이언 브론의 안타성 타구를 타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이후 재빠른 송구로 5-4-3 병살타를 이끌어내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2회말 타석에서는 내야안타를 기록, 경기 초반 공수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기록했다. 6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94마일짜리 빠른볼에 배트가 헛돌았다.

강정호는 6회초 수비에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3루수 자리는 아담 브레이저가 이어받았다.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 시즌타율은 0.242로 조금 올랐다.

한편, 피츠버그는 밀워키에게 12안타와 9개의 볼넷을 내주며 5-9로 패했다. 상대 중심타선에 무려 7타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3이닝 7피안타 5탈삼진 5볼넷 5실점 투구를 한 선발 제프 로크가 패전을 떠안았다. 밀워키는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올라온 카를로스 토레스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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