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현대축구단이 대한민국해군 홍범도함과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했다.
울산이 20일 체결한 이번 협약은 축구단과 해군의 유대강화 및 지역밀착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무엇보다 축구단과 홍범도함의 상징이 호랑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상징성을 더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은 홍범도함 등 잠수합 승조원들에게 축구교실, 경기관람 지원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홈경기가 있는 날에는 구장에 해군 및 잠수함사령부의 자료를 전시하는 등 홍보를 돕는다.
홍범도함은 울산에 소속 선수, 코치 등을 대상으로 부대 견학을 통한 안보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울산 지역 유소년 축구단 학생들의 안보의식 함양을 위한 각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가한 강정호 함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두 기관의 발전은 물론이고 축구를 통한 승조원 체력단련 및 함 단합, 잠수함부대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울산과 협약을 맺은 홍범도함은 214급 잠수함 7번함으로서 일제강점기 독립군 소속 장군으로 만주 봉오동 전투를 주도했던 홍범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의 이름을 가져왔다. 홍범도함은 2016년 4월 5일 진수한 최신예 잠수함이며, 해군은 시험운행을 거쳐 2017년 해군에 실전배치될 계획이다.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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