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kt 위즈 주권이 시즌 5승 요건을 채웠다.
주권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주권은 올 시즌 16경기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등판인 12일 넥센전에서는 5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 투구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달 6월 23일 이후 아직까지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상황. 시즌 5승을 위해 주말 3연전 첫 경기 마운드에 올랐다.
주권은 1회를 큰 위기 없이 마쳤다. 1사 이후 박해민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이승엽과 최형우를 연속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2사 이후 연속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김상수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구자욱, 박해민, 이승엽을 모두 범타로 엮어냈다. 주권은 4회 첫 실점했다. 1사 이후 아롬 발디리스에게 던진 6구 122km짜리 체인지업이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5회에는 다시 안정된 모습. 볼넷을 하나 내줬지만 후속타자 2명을 범타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올라온 주권은 선두타자 이승엽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최형우는 범타로 잡아냈지만 발디리스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맞았다. 결국, 팀이 2-4로 뒤진 상황에서 공을 심재민에게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심재민이 후속타자를 막아내 주권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이날 투구수는 80개. 스트라이크는 52개, 볼은 28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2km까지 나왔고,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위주로 투심을 섞어 던졌다.
[주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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