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김성현이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팀 연패를 끊었다.
김성현(SK 와이번스)은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SK는 김성현의 끝내기에 힘입어 넥센을 7-6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초반부터 줄곧 3할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김성현은 이날도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후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직선타가 되기도 하는 등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성현은 양 팀이 6-6으로 맞선 연장 11회말 2사 3루에서 6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이정훈과 만난 김성현은 1볼에서 2구째를 때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생애 첫 끝내기를 기록하는 순간.
경기 후 김성현은 "이 타석에서 꼭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치겠다는 마음을 먹고 타석에 들어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은 아쉬움을 남기지 말자는 생각으로 매 타석, 매 수비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끝내기 안타를 쳐서 기분이 좋고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SK 김성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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