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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으로 인생의 나락을 찍었다고 고백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어서옵SHOW'에서 이서진, 김종국, 노홍철, 황치열은 각자의 인생 그래프를 공개했다.
이날 노홍철은 "나는 태어났을 때 외모도 변변치 않았고, 공부도 굉장히 못했다. 주위가 산만하고 집중을 못 했다. 하지만 항상 밝은 아이였다"며 "20대 때 대학에 진학을 하니 모두가 걱정을 하더라. '성인이 됐는데 먹고살 궁리를 해야 된다'고. 그래서 장사를 시작했는데, 손만 대면 빵빵 터졌다. 그래서 경제적, 심리적으로 굉장히 안정을 하고 아주 신나게 살고 있는데, 특이하니까 방송국에서 러브콜을 많이 주셔서 우연히 방송을 하게 됐다. 그런데 재능이 없는데도 그냥 돼. 그래서 정점에 다다랐다. 사업 잘돼, 방송 잘 돼. 저축도 많이 하고"라고 털어놨다.
이어 "방송하니까 주변에 사람들이 엄청 많아지잖냐. '이거 해 보자. 저거 해 보자', '너 장사했지. 나랑 동업하자' 이러면서. 그래서 '그런 거 안 해요 형님. 저는 정직한 게 좋아요'라고 거절했는데 '그러면 재테크를 공부해보자. 방송 직업 영원하지 않다'고 하더라. 그래서 한 3번을 참고 참다가 주식 투자를 했는데 눈 한 번 깜빡할 때마다 폭락을 거듭. 모아둔 돈의 절반을 탕진해 그 분께 '그만하고 싶다' 말씀을 드리고 손절을 했는데, 그 분이 '미안하다. 이번에는 회사에 투자를 하자'고 해서 다시 투자를 했더니 거짓말처럼 오르더라. '이제 됐구나. 이제 열심히 일만 하고 이런 거 신경 안 써도 되는 구나' 하고 다시 남은 돈을 다 넣었는데 번지점프를 했다. 그런데 정말 고맙게도 MBC '무한도전'을 통해 이거를 만회할 수 있는 인기가 찾아왔다. 그래서 어떤 고통도 아픔도 없을 줄 알았는데,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사건이 일파만파 되면서 나락을 찍었다"고 인생의 고비를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노홍철은 "그런데 인생은 한쪽 문이 닫히면 한쪽 문이 열리더라. 일을 아무것도 안 했잖냐. 그러니까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 그래서 나의 이상향은 이런 경험들이 있었으니까 다시는 실수 없이 조심조심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거다"라는 추후 인생 계획을 전했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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