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NC 스튜어트가 7이닝을 단 84개의 공으로 막아내며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재크 스튜어트는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9승(5패)째를 따냈다. 투구수는 단 84개.
스튜어트는 올 시즌 지난해만큼의 활약을 펼치지는 못하고 있다. 6월 5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2.87로 살아났다. 7월 첫 경기였던 6일 롯데전서도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승수를 추가했지만,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2일 창원 두산전서는 4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후반기 출발은 중요했다. 최근 물이 오른 KIA 타선을 잘 봉쇄했다. 1회 신종길, 노수광, 브렛 필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에도 나지완, 이범호, 서동욱을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3회 1사 후 백용환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강한울을 2루수 땅볼, 신종길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스튜어트는 4회 2사 후 나지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첫 피안타. 그러나 이범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서동욱, 김원섭, 백용환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6회 선두타자 강한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신종길을 1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노수광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필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범호, 서동욱을 내야 땅볼, 김원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8회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총 84개의 공을 던졌다. 이닝당 단 12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가 58개였다. 패스트볼은 31개에 불과했으나 체인지업 32개, 컷 패스트볼 16개를 섞어 KIA 타선을 압도했다. 특히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은 볼이 거의 없었다. 대부분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할 정도로 제구가 날카로웠다. 경기 초반에는 패스트볼 비중이 높았으나 중반 이후 변화구 비중을 높여 재미를 봤다.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0km.
스튜어트의 경제적 투구로 NC는 불펜을 아끼면서 24일 경기에 대비했다. 아울러 1승만 보태면 KBO리그 데뷔 2년만에 처음으로 10승 투수가 된다.
[스튜어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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