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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유도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한국의 전통적 효자 종목이다.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81kg급 김재범과 남자 -90kg급 송대남이 금메달 2개를 따는 등 그동안 올림픽에서 금메달 11개를 수확했다. 은메달 14개와 동메달 15개도 얻었다.
성적도 꾸준했다. 1984년 LA 올림픽 때 금메달 2개를 시작으로 이후 8차례 올림픽 중 7차례 대회에서 한 개 이상의 금메달을 선수단에 안겼다.
1984년 금 2 은 2 동 1을 기록한 뒤 1988년 금 2 동 1, 1992년 금 1 은 1 동 2, 1996년 금 2 은 4 동 2, 2004년 금 1 은 1 동 1, 2008년 금 1 은 2 동 1, 2012년 금 2 동 1개를 기록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만 은 2 동 3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존 최고 성적인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때의 금 2 은 4 동 2을 뛰어넘는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라인업'이 막강하기 때문.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유도 선수는 모두 12명이다. 남자가 7명, 여자가 5명이다. 이들 중 세계랭킹 1위가 4명이나 있다. 남자 -73kg급 안창림과 남자 -66kg급 안바울, 남자 -60kg급 김원진, 남자 -90kg급 곽동한이 그들.
특히 재일교포 3세인 안창림은 스토리까지 얹혀져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라이벌인 오노 쇼헤이에게 그동안 4차례 모두 패했지만 이번만은 그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다는 각오다.
또 다른 세계랭킹 1위인 안바울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을 시작으로 올해도 여러차례 국제대회 정상에 오르며 이번 대회를 기대케하고 있다.
-90kg급에 참가하는 곽동한도 금빛 메달을 안길 기대주 중 한 명이다. -90kg급은 2012년 런던 대회 때 금메달을 따낸 체급 중 하나이기도 하다.
여자 선수 중에는 여자 -57kg급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는 김잔디가 메달을 따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올림픽에 앞서 연일 승전보를 안겼던 유도 대표팀 선수들이 이 기세를 리우에서도 이어가며 올림픽 유도 종목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안창림(첫 번째 사진), 곽동한(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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