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우규민이 3회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우규민(LG 트윈스)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 후 조기 강판됐다. 투구수는 41개.
우규민은 이날 전까지 16경기에 나서 4승 7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0일 고척 넥센전에서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2경기 12⅔이닝을 소화, 2승 평균자책점 0의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은 1회부터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1회 1사 후 나경민, 저스틴 맥스웰을 각각 안타,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황재균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곧바로 강민호에게 유격수 쪽 땅볼을 유도했지만 런다운에 걸린 2루주자 황재균을 유격수 오지환이 태그하지 못했다. 그 사이 맥스웰이 홈인. 스코어 0-2가 된 순간이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정훈과 문규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다음 손아섭의 내야 땅볼 때 추가점을 내줬다. 1-3으로 뒤진 3회 선두타자 황재균을 내야 땅볼로 막은 우규민은 결국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고 최동환과 교체됐다.
최동환이 후속타자 김상호에게 볼넷, 정훈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며 우규민의 자책점은 3에서 4로 올라갔다.
[우규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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