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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통산 2번째 4타점 경기를 치렀다. 오승환은 한 점차 리드를 깔끔하게 지켜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인터리그 2연전 마지막 경기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한 방을 포함, 4타수 1안타 1볼넷 4타점 활약을 펼쳤다.
첫 타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2-0으로 앞선 3회말 1사 만루에서 제임스 팩스턴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시즌 32번째 타점을 올린 순간.
5회 2사 2루에선 3루 땅볼에 그쳤지만 4-1로 리드한 7회말 1사 만루서는 바뀐 투수 네이트 칸스의 초구를 당겨 쳐 좌익선상을 흐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수비 혼란을 틈 타 3루까지 도달하려했으나 아웃됐다. 이후 10-1로 앞선 8회말 좌익수 뜬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정호의 4타점 경기는 이번이 2번째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10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4타점을 올린 바 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41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1-7로 뒤진 8회초 1사에서 대타로 나와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6.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서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5-4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1.75에서 1.72로 떨어졌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부상 복귀 후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최지만(LA 에인절스)은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서 9회초 대주자로 출전했고 박병호(로체스터)는 트리플A서 3타수 무안타 1사구에 그쳤다.
▲ 28일 코리안리거 결과
강정호: 4타수 1안타 1볼넷 4타점
오승환: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시즌 6세이브)
김현수: 4타수 1안타
이대호: 1타수 무안타
최지만: 9회초 대주자 출전
박병호: 트리플A 3타수 무안타 1사구
류현진, 추신수: 부상자명단
[강정호(첫 번째), 오승환(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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