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친정팀 포항과의 승부에 의욕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은 28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31일 열리는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3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친정팀을 운동장에서 빨리 만나게 됐다. 홈경기를 앞두고 있고 팀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감성적인 것은 접어두고 팀 승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이길지도 중요하다. 홈경기 승리가 없는데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상대팀 포항에 대해선 "선제골을 넣었을 경우에 승률이 높다. 경기를 안정적으로 하기 때문에 까다롭다"며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조급한 마음을 가지지 말아야 한다. 냉정함을 가지고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상대의 빠른 공격은 주의해야 할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2위 서울은 선두 전북과 승점 14점차로 간격이 벌어져있다. 반면 2위 서울부터 최하위 수원FC의 승점 간격은 15점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뜻하지 않게 승점차이가 많이 벌어졌다. 중위권 팀들도 승점을 쌓지 못하면서 갑자기 승점차가 벌어졌다. 쉽게 예상을 하지는 못한 일"이라며 "당장 점수차를 따라잡는 것은 쉽지 않다. 차근 차근 한단계 밟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승점차를 따라가기 보단 내적으로 우리팀이 잘 준비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징계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아드리아노(브라질)에 대해선 "훈련을 빠지지 않고 잘하고 있다. 컨디션 체크를 하고 있고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며 "고민하고 있다. 이번 경기 끝나면 징계가 풀린다. 경기 감각 등을 고려해 어떤 방법이 현명한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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