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쇼미' 1등 했지만 노래 안 좋으면 그냥 끝…솔로 긴장돼"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아이콘 바비가 솔로 데뷔 소감을 전했다.

28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아버지와 나'는 바비와 아버지의 하와이 마지막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와이키키 해변에서 바비 부자는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솔로 앨범에 대한 아버지의 질문에 바비는 "내 솔로 앨범이 처음 공식적으로 나온다는 거에 만족한다"라고 했다.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든 나쁘게 받든 상관 없냐"는 질문에 바비는 "홍대에서 한 번만 울려 퍼져도 좋을 거 같아"라고 말했다.

부담감도 털어놨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좋은 건 이름을 확 띄울 수 있다. 나도 '쇼미더머니' 1등을 했어. 좋은 노래가 계속 나와야 되는데 대중들이 좋아하는 그런 노래가 없으면 그냥 끝이고 묻히는 거야. 그래서 긴장되는 게 그거다. 이게 떠야 되는데."

바비는 끝으로 자신의 음악 철학에 대해 "아티스트도 자기만족 때문에 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사람을 만족시키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둘 중에 뭐를 고를거냐 묻는다면 내가 만족하고 있는 음악을 하고 싶어"라고 아버지에게 털어놨다.

[사진 = tvN '아버지와 나'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