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 1군 엔트리에 큰 변화가 있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말소되는 동시에 베테랑 타자 홍성흔이 등록됐다.
두산은 29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니퍼트를 1군에서 뺐다. 니퍼트는 28일 고척 넥센전서 선발 등판,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한 뒤 강판했다. 등에 담 증세를 호소했기 때문이다. 김태형 감독은 "1회부터 팔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더라. 체크해보라고 했다. 무리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니퍼트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큰 부상은 아니다. 근육이 조금 놀란 정도라는 게 김 감독 설명이다. 그는 "지금으로선 열흘 지나면 다시 1군에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좀 더 상태를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니퍼트 대신 베테랑 타자 홍성흔이 1군에 올라왔다. 홍성흔은 후반기가 시작된 19일 잠실 삼성전부터 1군 선수단과 동행했다. 그동안 팀 분위기를 다잡는 역할만 했던 홍성흔은 이날 전격 1군 등록, 상황에 따라 선발 혹은 대타로 출전할 듯하다. 최근 두산 타선이 주춤한 상황서 홍성흔의 1군 가세는 큰 의미가 있다. 홍성흔은 그동안 충실히 몸을 만들어왔고, 실전 투입이 가능한 상태다.
이밖에 두산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안규영과 고봉재도 추가로 1군에 등록했다. 대신 조승수와 국해성을 1군에서 말소했다.
[니퍼트(위), 홍성흔(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