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송승준이 kt 타선에 난타 당했다.
송승준(롯데 자이언츠)은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투구수는 무려 65개.
송승준이 지난 7일 1군 복귀 후 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그러나 복귀 후 성적은 3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22. 여전히 감각을 찾지 못했다. 팀의 후반기 5위 수성을 위해 이제라도 제 역할을 해줘야만 하는 상황. 올 시즌 kt전 첫 등판에서 팀의 3연패 탈출과 시즌 2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이날도 실망스러웠다. 1회부터 선두타자 이대형을 유격수의 실책성 플레이로 출루시킨 송승준. 이어 전민수의 희생번트, 박경수 볼넷으로 1사 주자 1, 2루가 됐고 이 때부터 앤디 마르테-유한준-김사연에게 3타자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직구, 커브, 포크볼 할 것 없이 모두 얻어맞았다.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유민상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고 김종민의 안타 이후 박기혁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1회에만 6실점했다. 이대형의 내야땅볼로 1회가 간신히 끝났지만 이미 투구수는 42개에 달했다.
2회 141km 직구를 앞세워 전민수를 삼진 처리, 살아날 기미를 보였지만 박경수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다. 마르테 삼진 이후 맞이한 유한준과의 맞대결. 흔들린 송승준은 1루 주자 박경수의 도루를 뒤늦게 인지했다. 이후 유한준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안 줄 수 있는 점수를 내줬다.
송승준은 결국 3회말 시작과 함께 박시영과 교체됐다.
[송승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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