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넥센 히어로즈 스캇 맥그레거가 시즌 4승 요건을 채웠다.
맥그레거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맥그레거는 올 시즌 5경기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23일 SK전에서는 6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선발 2연승. 팀 연승과 개인시즌 4승을 위해 대구 원정 마운드에 올랐다.
맥그레거는 1회 흔들렸다. 배영섭과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구자욱, 이승엽, 아롬 발디리스를 범타로 처리해 실점은 하지 않았다. 2회에는 안정된 모습. 백상원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최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이흥련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5-4-3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맥그레거는 3회 첫 실점했다. 1사 이후 배영섭이 안타를 치고 나가 후속타자 진루타로 3루를 밟았다. 2사 3루 위기에서 구자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4회에도 점수를 내줬다. 볼넷과 안타로 2사 1,3루에 몰렸고, 이흥련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5회 들어서는 첫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배영섭, 박해민, 구자욱을 공 8개로 처리했다. 6회에도 맥그레거는 마운드를 지켰다. 연속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백상원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6-4-3 병살타로 순식간에 2아웃을 잡았다. 박한이는 삼진으로 돌려세워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맥그레거는 팀이 5-2로 앞선 7회 공을 김상수에게 넘기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스캇 맥그레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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