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삼성이 넥센을 상대로 연장 12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와 12회말 박한이의 끝내기 밀어내기 타점에 힘입어 6-5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주말 3연전에서 먼저 웃었다. 시즌성적은 39승 1무 53패. 반면 넥센은 2연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성적은 53승 1무 41패가 됐다.
넥센이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상대 수비실책과 연속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윤석민이 1타점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계속되는 2사 만루상황에서는 채태인이 내야안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3회초 김민성의 내야땅볼 타점까지 더해 넥센은 경기초반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3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1사 이후 배영섭이 안타를 치고 나가 후속타자 진루타로 3루를 밟았다. 2사 3루 위기에서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4회말에는 2사 1,3루 찬스에서 이흥련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를 1점 차로 좁혔다.
그러자 넥센은 5회초 김민성의 투런포로 달아났다.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요한 플란데의 낮은 공을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도 포기하지 않았다. 7회말 1사 1루에서 배영섭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고, 선행주자 김상수가 홈을 파고 들었다. 박해민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가 계속됐다. 후속타자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삼성은 다시 1점 차로 바짝 쫓아갔다.
삼성은 8회말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상수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8회말까지 두 팀의 점수는 5-5. 결국 두 팀은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보지 못했다.
연장 11회까지도 5-5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승부는 12회말에 갈렸다. 구자욱과 이승엽의 연속 안타, 발디리스의 볼넷으로 삼성은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박한이가 볼넷을 골라내 끝내기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삼성이 최종 6-5로 승리했다. 앞선 12회초를 막은 김대우가 승리투수, 밀어내기를 허용한 이정훈이 패전투수가 됐다.
[박한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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