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연패를 끊고 2위로 도약한 상주 상무 조진호 감독이 다시 상승 곡선을 타겠다고 밝혔다.
상주는 3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3라운드서 김성준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박기동의 쐐기골을 앞세워 수원FC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상주는 11승2무10패(승점35)를 기록하며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FC서울(승점34)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2연패 사슬을 끊고 분위기 반전에도 성공했다.
경기 후 조진호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좋은 경기 했다.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가 상대보다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에 서동현, 김근환이 투입될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공격진에서의 역습을 주문했는데 그런 부분이 잘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2위로 올라섰다. 이에 조진호 감독은 “2위까지 올라갔지만 단독이 아니라 점수 차가 없는 2위다. 그러나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다”고 말했다.
쐐기골을 넣은 박기동과 교체로 들어간 박희성에 대해선 “박기동이 9월에 전역하면 또 다른 박기동을 만들어야 한다. 상주는 용병이 없어서 스트라이커가 발전하기 좋다. 박기동 같은 선수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박희성이 투입되면서 제공권에서 유리하게 가져간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진호 감독은 “유준수와 김성주가 올 시즌 첫 출전했는데 활약이 뛰어났다. 발전할 계기가 됐다. 팀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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