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지금의 결과, 선수들이 이뤄낸 것이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팀이 안정적인 3위에 올라 있는 요인을 선수들의 공으로 돌렸다.
시즌에 앞서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넥센. 많은 야구계 전문가들은 넥센을 유력한 최하위 후보로 꼽았었다. 염 감독도 어느 정도 전력이 약화된 부분은 인정했지만 그래도 “목표는 올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다”라며 당찬 각오를 다졌다.
염 감독은 지금의 전력으로 보기 좋게 예상을 뒤엎었다. 현재 성적은 3위(53승 1무 41패). 포스트시즌을 위해 치열한 싸움을 펼치고 있는 중위권 팀들과 달리 2위 NC에는 4.5경기, 4위 KIA에는 6.5경기 차이 나는 안정적인 3위다.
염 감독은 “시즌 개막부터 현재까지 크게 무리하지 않고 매뉴얼대로 팀을 운영한 게 현재의 결과를 만든 것 같다. 우리 팀은 욕심내는 순간 무너질 수 있다”라며 “지금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선수들에게 스트레스 없이 경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라고 비결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이러한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내 고맙다. 선수들이 처음 4월을 5할 승률에 ‘-1승’으로 버텨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게 됐다. 서로의 믿음이 커졌다”라고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6시 30분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두 팀간의 경기는 그라운드 정리 관계로 6시 40분부터 시작된다. 넥센은 신재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넥센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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