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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타사키가 밤하늘의 별과 불꽃놀이를 섬세하게 표현한 대즐 나이트 스카이 컬렉션을 공개했다.
타사키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위치한 갤러리 원에서 ‘대즐 나이트 스카이(Dazzle night sky)’ 컬렉션 프레스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공개된 대즐 나이트 스카이 컬렉션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타쿤 파니치갈이 별과 불꽃놀이의 아름다움을 주얼리로 승화시킨 컬렉션이다. 프레젠테이션 현장은 밤하늘의 별과 불꽃놀이를 형상화한 영상으로 실제 밤하늘을 보고 있는 것같은 느낌을 연출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공개된 컬렉션은 별과 불꽃놀이를 닮은 모양새가 주얼리가 주는 반짝거림과 어우러져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겼다.
대즐 나이트 스카이 컬렉션의 하이라이트는 10억원대를 호가하는 스피리아였다. 불꽃놀이가 버들가지 같은 형상으로 하늘거리며 흩어지는 불꽃놀이 빛의 궤적을 하얗고 맑게 빛나는 다이아몬드로 표현했다.
다이아몬드를 바케트 컷 등 3가지로 커팅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다이아몬드 커팅 방식에 따라 반짝임이 다르기 때문으로, 불꽃놀이의 현란한 빛의 궤적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포인트는 네크리스 전반에 공을 들인 것. 때문에 스피리아는 유일하게 회전방식으로 전시돼있었다.
브랜드 관계자는 “네크리스하면 일반적으로 펜던트만 신경쓰기 마련이지만 뒤태도 중요하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목걸이 줄은 물론 잠금장치에도 다이아몬드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4년 출시된 어브스트랙 스타가 업그레이드됐다. 별을 모티프로 했지만 전형적인 별의 모양을 탈피하고자 했다. 별의 한 면이 생략돼 조금 더 입체적으로 보인 것. 여기에 진주가 더해져 고급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이 동시에 느껴졌다. 이번 컬렉션 공개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타사키 본사의 마케팅부서 시니어 매니저인 야오야마 유미코는 어브스트랙 스타 1세대의 네크리스를 착용해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진 컬렉션은 초가을 밤하늘의 회전하는 불꽃놀이를 모티프로 삼은 스피너다. 힘차게 회전하는 빛을 마퀴즈 컷과 페어 컷 등의 다이아몬드로 표현해 세련미가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란한 섬광을 뿜어내는 불꽃놀이의 아름다움을 다이아몬드 커팅방식으로 표현한 것이 돋보인다. 브랜드의 장인정신을 담아 다이아몬드의 높낮이를 다르게 커팅해 보는 각도에 따라 반짝임이 달리 보이게 했다.
유색 다이아몬드가 쓰여 선택폭을 넓히기도 했다. 피오니는 풍성한 색채로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를 표현했다. 다이아몬드와 옐로우 다이아몬드, 옐로우 사파이어, 블루 사파이어, 탄자나이트로 불꽃놀이가 가장 크게 빛나는 순간을 표현했다. 특히 심플하면서도 화려함이 느껴지는 링은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포인트가 될 수 있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수형태의 불꽃놀이를 모티프로 한 파운틴은 남양 흑진주와 유색 주얼리로 유니크함을 자아냈다. 남양 흑진주를 중앙에 세팅하고, 바케트 컷의 블랙 스피넬과 토르말린, 가넷, 시트린을 배치해 화약구슬에서 불꽃놀이가 뿜어져나오는 것처럼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컬렉션은 야자나무 잎처럼 흐르는 불꽃놀이를 형상화한 팜 글리터. 불꽃놀이가 희미한 불티를 남기며 사라지는 모습을 컬러 스톤으로 표현했다. 핑크와 옐로우 사파이어, 토파즈 차보 라이트가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돼 멋스러움이 느껴졌다.
한편, 타사키는 자사 진주양식장을 보유하고, 우수한 다이아몬드 연마기술을 인정받은 일본의 주얼리 브랜드다. 대즐 나이트 스카이 컬렉션은 모두 올해 하반기 출시예정이다.
[대즐 나이트 스카이 컬렉션의 스피리아(왼쪽) 피오니. 사진 =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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