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고메즈가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헥터 고메즈(SK 와이번스)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6타수 4안타 2타점 2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SK는 고메즈의 활약 속 넥센을 7-6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수비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고메즈이지만 타격에서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활약 중이다. 이날 전까지 타율 .297 17홈런 44타점 12도루 57득점을 남겼다.
이날은 출발부터 좋았다. 1회 첫 타석에서 양훈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린 뒤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 김성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선상 2루타로 동점타를 날렸으며 6회초 2사 3루에서는 좌중간 2루타를 때리며 팀의 역전을 이뤄냈다. 8회 우중간 안타를 추가하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KBO리그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안타 타이.
고메즈는 타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투수들을 도왔다.
경기 후 고메즈는 "지난 대전에서 켈리가 선발일 때 실책을 많이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초반에 켈리가 힘들어했기 때문에 집중했던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켈리가 선발 등판한 7월 26일 경기에서 고메즈는 연이어 실책성 플레이를 펼치며 켈리를 도와주지 못했다. 공식 실책은 1개 뿐이었지만 여러차례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이어 고메즈는 "내일도 잘 준비해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7일 경기에서의 활약도 다짐했다.
[SK 고메즈(왼쪽). 사진=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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