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판듀' 윤미래, 진짜 자기 이야기로 소통한 '힙합의 여왕'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힙합가수 윤미래, 진정한 여왕이었다.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이하 '판타스틱 듀오')에서는 김건모X마산설리 듀오에 맞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바 3인방 윤미래, 거미, 바다가 출연해 자신들의 판듀 찾기에 나섰다.

이날 윤미래는 '메모리즈'를 선택해 판듀를 찾았다. 윤미래는 '메모리즈'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에 참가자들은 윤미래 곡에 자신의 이야기를 랩으로 담아 시선을 모았다.

다양한 참가자들이 '힙합의 여왕' 윤미래를 존경하는 마음을 영상에 담았다. 랩과 가창은 물론 댄스와 그래피티로 진심 가득한 존경심을 표했다.

그 결과, '옥탑방 스피커', '독산동 빡빡이', '홍대 살쾡이'가 최종 후보로 선정돼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들은 윤미래를 통해 힘을 얻었던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 놓는 동시에 가수 못지 않은 실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옥탑방 스피커'는 세상을 떠난 엄마가 꿨던 꿈을 자신이 꾸겠다고 노래하며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그는 "우리 셋 행복했던 기억을 품에 안고 이제는 행복하자 아빠"라고 노래했다.

'독산동 빡빡이'는 외모로 인해 편견 속에 살아왔다고 고백한 뒤 "외모가 음악이라면 아마도 난 음치, 허나 마음만은 노래하고 있지"라고 했다.

혼혈아인 '홍대 살쾡이'는 "이 세상 사람들의 뒷말은 신경 끄고 이제 숨기지 않고 나는 노래할래"라고 외쳤다.

세 판듀 후보의 진심 어린 고백에 뒤에 윤미래의 "칠전팔기 내 인생 끝까지 가볼래" 가사가 이어졌다. 진짜 자기 이야기로 소통하는 참가자들이 윤미래와 함께 어우러져 진한 감동을 줬다.

서장훈은 "이제까지 '판타스틱 듀오' 하면서 이 분들이 최고인 것 같다. 이 분들 세명이 누구 뽑지 말고 세분이 같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장윤정 역시 어떻게 해도 진심 어린 자기 이야기는 통한다며 감탄했다.

패널 및 일부 방청객들은 윤미래를 비롯 참가자들의 솔직한 자기 이야기와 함께 소통하며 치유하는 모습에 감동 받아 눈물을 훔쳤다. 진짜 자기 이야기로 소통하는 윤미래, 진정한 '힙합의 여왕'임을 입증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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