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성현이 54홀 노보기 플레이로 시즌 5승을 달성했다.
박성현은 5일 제주도 제주시 오라 컨트리클럽(파72, 6,45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 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 6언더파 66타를 쳤다.
박성현은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적어내며 2위 박주영(호반건설)을 9타 차로 누르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5승, 통산 8승을 기록하며 우승상금 1억 원을 받았다.
이번 우승은 1~3라운드까지 보기를 한 번도 범하지 않은 ‘54홀 노보기 플레이’라 더욱 값졌다. 역대 KLPGA투어에서는 2008년 신지애(스리본드), 지난 E1 채리티 오픈의 배선우(삼천리) 만이 54홀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2위에 3타 차 앞선 채 3라운드를 출발한 박성현은 초반 2타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3~4번,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타를 줄이는데 그친 박주영을 따돌렸다. 이후 11번, 14~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 우승을 자축했다.
이정화(BNK금융그룹)가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단독 3위에 올랐고 이지현, 조윤지(NH투자증권), 박지연(삼천리), 지한솔(호반건설)이 7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고진영(넵스)은 6언더파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성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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