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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2PM 멤버 준케이가 솔로로서 가수 인생 제2막을 열었다.
준케이는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솔로 앨범 '미스터 노하트'(Mr. NO♡)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지난 2008년 2PM 데뷔 이후 약 8년 만에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솔로 신보다.
이날 준케이는 백아연과의 듀엣곡 '가지마'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두 사람의 달콤한 보이스에 준케이의 감미로운 피아노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져 시작부터 귀를 사로잡았다. 이 곡은 남녀의 가슴 아픈 이별에 대해 이야기한 노래로, 지난 2일 선공개돼 음악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백아연은 준케이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자처했다. 그는 "준케이 선배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옆에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봐왔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 참여한 나로서는 대박이 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준케이는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는 "혼자 무대에 서는 건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라며 "정확히는 JYP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지 12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미스터 노하트', '띵크 어바웃 유'(Think About You) 무대도 차례로 선보였다. 폭발적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2PM 멤버들의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이후 준케이는 첫 솔로 앨범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그동안 박진영 형한테 배운 음악적 능력을 흡수해 솔로 앨범에 고스란히 옮겼다"며 "전부 자작곡으로 내 얘기를 솔직하게 담아 트렌디하게 표현했다"고 얘기했다.
이번 앨범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음악적 고뇌를 겪으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갔다는 것이다. 준케이는 "소속사 직원분들에게 '사람들한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하면 어떻겠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러면서 이건 진짜 내 모습이 아닌데라는 생각에 혼란이 생기기도 했었다"고 털어놨다.
준케이는 "난 이 솔로 앨범이 처음 시작이라 생각한다"며 "음원 성적 등에 대해 기대하기 보다는 정말 차근차근, 내 개성을 갖고 솔로로서 앞길을 잘 닦아나가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2PM 멤버들의 반응도 전했다. 준케이는 "타이틀곡을 감상하고는 발라드 같은데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뭔가가 있다면서 호평해주더라"라며 "옥택연은 신나서 SNS에 홍보해주기도 했다. 늘 나를 응원해주는 멤버들에게 항상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준케이는 "우선 나의 첫 번째 목표는 내가 뭘 하는 사람인지 대중에게 알리는 것이다. 나는 연기돌, 예능돌도 아니라 알릴 기회가 많이 없었다"라며 "일본에선 솔로 가수로서 기회가 있었지만 한국에선 사실 별로 없었다.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고 있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동안 준케이는 일본에서 '러브 앤 헤이트'(LOVE & HATE), '러브레터'(Love Letter) 등의 미니앨범을 성공시키며 솔로 가수로서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제 국내 팬들에게 여지껏 쌓아온 음악적 내공을 인정받을 일만 남았다. 준케이는 솔로 앨범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우며 실력파 뮤지션으로서 쐐기를 박을 예정이다. 타이틀곡 '띵크 어바웃 유'를 비롯해 '미스터 노하트', '파도타기', '베터 맨'(BETTER MAN), '영 포에버'(YOUNG FOREVER), 2PM 5집 타이틀곡 '우리집'의 어쿠스틱 버전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꽉 채웠다.
준케이의 첫 솔로 앨범 전곡은 9일 0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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