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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네소타가 3연승에 실패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주중 4연전 2차전에서 5-7로 패했다.
미네소타는 3연승에 실패하며 여전히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최하위(46승 67패)에 머물렀다. 반면 휴스턴은 3연패의 늪에서 탈출, 아직 경기 중인 AL 서부지구 2위 시애틀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시즌 성적 58승 55패.
선취점부터 휴스턴의 몫이었다. 휴스턴은 1회 카를로스 코레아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미네소타가 2회 미겔 사노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한 뒤 5회 로비 그로스만(2점)-브라이언 도져(1점)의 백투백 홈런으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잠잠했던 휴스턴 타선은 6회부터 타오르기 시작했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앞서 홈런을 터트린 코레아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마빈 곤잘레스가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다시 휴스턴이 5-4로 역전한 순간. 휴스턴은 7회와 9회에도 각각 1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미네소타는 4-7로 뒤진 마지막 9회말 1사 3루서 도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휴스턴 선발투수 마이크 파이어스는 5이닝 5피안타(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의 부진에도 타선 지원에 시즌 8승(5패)을 챙겼다. 이어 켄 자일스가 9회말 승리를 지켜내 2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홈런 하나를 포함해 혼자서 4타점을 올린 코레아가 빛났다.
반면 미네소타 선발투수 헥터 산티아고는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5실점(4자책)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도 무려 홈런 3방을 터트리며 휴스턴을 압박했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카를로스 코레아가 1회 2점홈런을 터트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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