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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현수가 11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주중 4연전 2차전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던 김현수가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초반부터 다소 방망이가 무거워 보였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부터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선두타자 애덤 존스의 솔로포로 1-2가 된 4회초에는 투수 땅볼을 기록했다. 연이어 들어온 닐의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여전히 1-2로 뒤진 6회초 2사 3루에서는 또 다시 투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현수의 마지막 타석은 1-2로 뒤진 9회초에 찾아왔다. 선두타자 존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 상황. 김현수는 마무리투수 라이언 매드슨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초구를 공략했으나 또 다시 투수에게 타구가 잡히며 병살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28에서 0.321로 떨어졌다.
한편 볼티모어는 타선이 단 3안타 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오클랜드에게 1-2로 패했다. 볼티모어는 2연패에 빠졌다. 순위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63승 49패). 반면 오클랜드는 2연승을 달리며 LA 에인절스를 제치고 AL 서부지구 4위(50승 63패)로 올라섰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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