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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그룹 AOA 설현, 블락비 지코가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 모두 톱 아이돌 그룹 멤버로 활약하고 특히 개인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만큼 광고 및 방송계에 미칠 영향력이 상상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지코와 설현이 최근 계약한 광고는 약 4~5개에 달한다. 특히 지코는 이미 이달 내 광고 촬영 스케줄을 확정한 상태. 설현 역시 방송 CF, 지면 광고 등 여러건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돌의 열애설, 특히 양측이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을 때 미치는 파장은 대단하다. 우선 주 소비층인 팬들이 등을 돌리는 경우가 있을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공개 열애중인 아이돌’이라는 인식이 심어져 광고주들이 꺼린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인기가 많고 개인 활동을 많이 하는 멤버라 광고 계약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두 사람이 열애를 인정하면서 수혜를 본 경우도 생겼다. 바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다’다. 지코는 오는 24일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석한다. 열애설 후 처음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이 자리에서 지코는 좋든 싫든 설현에 대해 언급해야 한다. 팬들은 지코의 입으로 직접 듣는 연애 에피소드에 가슴이 쓰리겠지만, 대중에게는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이다. 특히 김구라, 윤종신, 김국진, 슈퍼주니어 규현 등의 짓궂은 질문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라디오스타’의 시청률 상승도 예고되고 있다.
지코는 지난 1월에도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짝사랑 대상이 있었다. 연예인이다. 두 번 거절당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네티즌들은 지코가 언급한 짝사랑 여성이 설현 아니었겠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어 이와 관련한 진실 여부도 곧 가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설현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힘든 시기에 서로 의지하면서 호감을 갖게 되고, 서로 편안하게 지내는 가요계 선후배 사이입니다. 앞으로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블락비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 역시 “열애설 보도 이후 본인에게 확인해 본 결과 여러운 시기에 만나 현재 알아가고 있는 친한 선후배라는 입장을 전해 왔습니다”라며 두 사람이 교제중이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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