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5강 다툼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KIA로서는 '지원군'의 등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KIA가 기다리고 있는 카드 중 하나는 바로 윤석민. 어깨 통증으로 지금은 2군에 있는 윤석민은 10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벌어진 퓨처스리그 한화전에 등판해 1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을 남겼다. 삼진도 2개를 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윤석민의 복귀 시기는 오리무중이다. 이날 잠실구장에서 윤석민의 투구 소식을 들은 김기태 KIA 감독은 윤석민의 복귀 시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복귀 시기는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는 김 감독은 "2군에서도 '당장 1군에 올려도 좋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만일 윤석민이 1군에 복귀한다면 선발보다는 중간계투로 뛸 가능성이 크다. 김 감독은 향후 윤석민의 활용을 두고 "시기적으로 앞에서 던지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비록 윤석민이 공백기를 갖고 있으나 KIA는 현재 49승 52패 1무(승률 .485)로 5위에 올라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시기다.
김 감독 역시 "초반보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게 사실이다. 선수들이 분위기가 좋은 모습이 참 보기 좋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폭염 속에서도 훈련에 나서는 이범호에게 "괜찮냐"고 물었고 이범호는 웃으며 "35도 정도는 괜찮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