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임찬규가 또 다시 첫 승을 이루지 못했다.
임찬규(LG 트윈스)는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1군 복귀 뒤 나선 2차례 선발 등판에서 비교적 제 몫을 해냈다. 7월 29일 NC전에서 5이닝 1실점, 8월 4일 두산전에서 5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4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71. 2013년 4월 13일 한화전 이후 1군 무대에서 승리가 없다.
1회는 무실점으로 끝냈다. 1회 선두타자 헥터 고메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재현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김성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 세운 뒤 1루 주자 김재현의 도루 시도 때 포수 유강남이 저지하며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회 첫 실점했다. 1사 이후 최정과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이재원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한 뒤 김동엽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며 2실점째했다.
3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재현을 패스트볼로 삼진을 솎아냈지만 김성현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정의윤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1, 2루가 됐다.
결국 임찬규는 팀이 1-2로 뒤진 3회말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이준형에게 넘겼다. 이준형이 주자를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 실점은 2점이 됐다.
3회를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볼넷을 4개나 허용할 정도로 제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시즌 첫 승도 무산됐다. 투구수는 59개.
[LG 임찬규.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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