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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의 김우빈과 배수지 사이에는 난관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10일 밤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11회가 방송됐다.
이날 신준영(김우빈)은 노을(배수빈)이 최현준(유오성) 살인미수 혐의로 유치장에 갇힌 사실을 알았지만 병이 심해진데다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고 있어 노을에게 가지 못했다.
하지만 노을에게 신준영이 찾아왔다. 신준영은 노을을 유치장에서 꺼내주고 함께 여행을 가자고 말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여행을 떠났다. 이 모든 것은 노을의 꿈이었다. 신준영은 오지 않았다. 이런 노을에게 동생 노직(이서원)과 고나리(김민영)가 찾아왔다. 두 사람이 신준영이 아직 찾아오지 않은 것에 분노하자 노을은 “방금 준영이한테 연락 왔었어. 곧 나 데리러 온다고. 아! 벌써 출발했을지도 모르겠다”며 거짓말을 했다. 이후 노을은 신준영이 자신을 찾아오지 않는 이유들을 애써 만들며 자신을 위로했다.
신준영은 자신의 어머니 신영옥(진경)에게 모든 사실을 이야기했다. 최현준이 노을 아버지의 뺑소니 사건을 덮은 사실부터 자신이 법대를 자퇴한 진짜 이유까지 모두 다 털어놨다. 이 이야기를 들은 신영옥은 충격에 휩싸였다.
신준영은 최현준을 찾아갔다. 신준영은 “처음에 단순한 운전미숙으로 불입건 처리됐던 일이 일주일 후에는 살인미수로 바뀌어서 기소가 된 걸로 알고 있다. 왜 마음이 바뀌었냐”고 물었고, 최현준은 “그 아가씨가 나를 죽이려고 했던 건 분명한 사실이니까”라고 답했다.
신준영은 “을이가 왜 의원님을 죽이려고 했을까요”라고 물었다. 최현준이 그 이유를 궁금해하자 신준영은 “정말로 죽일 생각이었으면 5년 전부터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겠죠. 정말로 죽일 생각이었으면 핸들을 그렇게 꺾어버리지 않았을 거고요. 물론 제가 을이었다면 절대로 꺾지 않았겠지만 핸들을”이라고 말해 최현준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노을에게 찾아가지는 못했다. 최지태(임주환)에게 전화를 받은 것. 최지태는 “5년 전 그 때 을이가 그 USB를 방송국에 가져갔더라면, 당신이 을이에게서 그 USB를 뺐지만 않았더라면. 그냥 그 때 모두가 받아야 할 벌을 받았더라면. 자신이 지은 죄의 대가를 치렀더라면. 을이는 좀 더 다른 세상을 살고 있었을 거예요”라며 “그러니까 당신도 자격 없어! 을이 옆에서 을이를 보고 웃고 을이를 보며 행복해할 자격 없다고! 당신도 나처럼 어쩔 수 없는 최현준(유오성)의 아들이니까!”라고 소리쳤다.
노을은 혐의를 벗고 유치장에서 나왔다. 이번엔 동생 노직이 문제였다. 노직은 노을에게 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할 뻔 했다. 이에 이 차를 타고 노을에게 왔다. 노직을 차로 치일 뻔했던 사람은 최현준의 아내인 이은수(정선경). 노을은 이은수를 보고 하얗게 질렸다.
이후 노을은 신준영을 찾아왔다. 이런 두 사람을 신준영의 소속사 대표가 다시 갈라놨다. 대표는 “어제 준영이가 술 먹고 진심을 고백하더라. 사랑은 의리로 하는 게 아닌 것 같다고. 너 다시 볼 생각만 하면 딱 죽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노을을 충격에 빠뜨렸다.
노을은 살고 있던 집을 떠나기로 했다. 이은수는 “말 안 듣고 자꾸 이렇게 얼쩡거리면 어떻게 해. 내가 무슨 짓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인지 테스트 하고 싶었어요? 동생이 참 똘똘하고 훌륭하던데. 제 명대로만 살면 나중에 큰 인물 돼서 하나 있는 누나 꼭 호강시켜줄 동생 같던데”라며 노을을 협박했기 때문. 이런 노을 앞을 최지태가 막아섰다. 최지태는 윤정은(임주은)과 약혼식에 가지 않고 노을 앞에 나타났다.
이날 신준영은 노을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다가갈 수 없었고, 노을은 신준영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줄 알고 그의 곁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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