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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우먼 정주리가 클럽과 술을 좋아하는 남편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정주리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 녹화에서 "남편이 술을 좋아해서 위스키 동호회에 가입했다. 취미가 술 모으는 것인데, 보통 가격대가 높은 술들이라 쉽게 따지 않다가 소주를 먹고 기분이 좋아지면 한 잔씩 따라준다. 나는 보통 무슨 술인지도 모르고 도수만 높으면 좋다고 받아 마신다"며 입을 열었다.
정주리는 "비싼 술을 권하는 남편에게 마시던 소주잔을 들이대면 남편이 '주리야, 술은 향이 섞이면 안 돼'라며 술에 맞는 새 잔을 가져다준다. 그리고 또 새로운 술을 따라주며 새 잔을 가져온다. 결국 설거지는 내 몫"이라고 푸념을 늘어놨다.
또 정주리는 "남편의 또 다른 취미는 디제잉이다. 남편이 클럽에서 디제잉을 하고 있어서 클럽에 자주 가는데, 갈 때마다 새벽 2~3시가 넘어 귀가한다. 솔직히 클럽에서 여자들과 잦은 접촉이 있을까 봐 무섭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MC 박수홍은 "건전하게 친목을 도모하는 동호회도 많다. 나도 와인 동호회에 가입해 있다. 술 동호회라고 모두 취할 때까지 마시진 않는다"며 위로했지만, 정주리는 "그럼 우리 남편은 어디 가서 취해 오는 거냐?"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치미'는 13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정주리. 사진 =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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