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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성폭행 혐의로 브라질 현지 경찰에 체포된 나미비아 복서가 조건부 석방돼 경기에 나섰으나 판정패를 당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조나스 주니아스(나미비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리우올림픽 남자복싱 라이트웰터급(64kg)급 32강전에서 프랑스의 핫산 암질리에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주니아스는 경기 후 취재진들의 성폭행 혐의를 묻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고 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들에 둘러싸여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개회식 당시 나미비아의 기수를 맡았던 주니아스는 지난 9일 선수촌 내 성폭행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주니아스가 선수촌에서 청소를 담당하던 브라질 여성에게 접근해 강제로 팔을 붙잡고 입맞춤을 시도했다. 여성이 거부 반응을 보이자 돈을 주며 성관계를 요구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마크 아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은 주니아스의 출전에 대해 “추가 조사가 이뤄지기 전까지 경기 출전을 위해 임시 석방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조나스 주니아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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