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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강정호(피츠버그)가 2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리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강정호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5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타율은 .237에서 .238로 소폭 상승했다.
첫 타석에서 브렛 앤더슨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낸 강정호는 이후 나온 션 로드리게스의 스리런홈런 때 홈까지 밟았다.
강정호는 이후 한동안 잠잠했다. 2회초 2사 1, 2루서 2번째 타석에 선 강정호는 풀카운트 승부서 삼진을 당했다. 4회초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강정호는 6회초 4번째 타석에서 초구를 공략했지만, 이 역시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강정호는 마지막 타석에서 무안타 사슬을 끊었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조쉬 필즈를 상대했고, 볼카운트 1-0에서 2구를 때려 좌중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39m가 나왔으며, 강정호의 올 시즌 13호 홈런이었다. 더불어 2경기 연속 홈런이기도 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 가운데 타선의 폭발력까지 더해 11-3 완승을 챙겼다. 로드리게스가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아담 브레이저와 조쉬 해리슨은 4안타 경기를 펼쳤다.
선발 등판한 채드 쿨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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