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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박봉팔(택연)과 현지(김소현)의 사랑에 반전이 오는 걸까. 현지가 죽은 게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다시 의식도 되찾았다.
15일 밤 케이블채널 tvN 16부작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극본 이대일 연출 박준화) 11회가 방송됐다.
봉팔은 현지가 명철스님(김상호) 때문에 떠난 것을 알고 화를 냈다. 결국 현지를 찾아 학교 이곳저곳을 찾아헤맸다.
현지는 "그래 잘한거야, 잘한거야"라고 스스로를 다독였으나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봉팔 역시 현지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떨궜다.
봉팔은 겨우 현지를 발견했다. 하지만 현지는 "이거 놔!" 하며 봉팔을 밀어냈다. "나 그 스님 말 때문에 떠난 거 아냐. 원래부터 떠날 생각이었어."
그러면서 "너랑 나랑 말이 된다고 생각해?"라며 "너랑 나랑은 사는 세상이 다르잖아" 했다. "너랑 같이 있으면 나만 외롭고 힘들어." 결국 봉팔은 현지의 차가운 말에 "그래, 알았어" 하고 쓸쓸히 뒤돌아섰다.
현지는 꿈 속에서 한 학원을 우연히 떠올리게 된다. 명철스님은 한 암자를 찾아 행자승으로부터 5년 전 봉팔의 아버지가 혜성(권율)을 보고 달아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현지는 학원을 찾아내 과거 교통사고 당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여기서 내가 죽었구나." 봉팔의 아버지를 찾던 혜성은 현지를 발견하고 "기억을 하는 건가?"라고 되뇌었다. 그리고 현지가 사고를 당한 순간 혜성이 그곳에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자신이 실려갔던 병원도 기억해낸 현지는 비로소 집을 찾아내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어머니와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이 담긴 추억들을 마주했다. '미안해 엄마. 내가 너무 늦었다.' 현지는 울었다.
봉팔은 도로에 출몰하는 귀신을 없앴으나 교통사고가 났고, 현지는 어머니가 누군가로부터 전화를 받고 다급하게 병원으로 향하는 것을 뒤따랐다. 그리고 현지는 그곳에서 의식불명 상태의 자신을 목격하게 된다. "내가 살아있었어?"
이때 문밖에서 혜성이 '살아있었구나?'라며 현지를 지켜보고 있었다.
현지는 봉팔을 찾아가 "봉팔아! 미안해" 하며 안겼다. 그리고 이후 현지의 영혼이 사라지고 병실에 누워있던 현지가 의식을 되찾으며 11회가 마무리됐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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