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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4)가 몸에 맞는 볼로 교체된 가운데 텍사스는 애드리안 벨트레(37)의 만루홈런을 내세워 역전승을 해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2회초 라이온 힐리에게 좌중월 솔로홈런을 내주며 0-2로 끌려 갔으나 4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터진 엘비스 앤드루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5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벨트레의 좌월 만루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텍사스가 대량 득점을 하는 과정에서 추신수의 몸에 맞는 볼이 있었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로스 뎃와일러의 92마일(148km) 직구에 순간적으로 팔을 돌리는 반응을 하다 왼팔에 맞고 말았다. 추신수는 고통을 호소하다 대주자 노마 마자라와 교체됐다. 결국 왼팔 골절로 판명나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는 것은 물론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추신수의 출루를 시작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텍사스는 벨트레의 만루홈런으로 역전이 가능했다.
이후 텍사스는 추가 득점이 없었으나 선발투수 마틴 페레즈가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70승 고지를 밟았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이미 시카고 컵스가 70승을 돌파했지만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텍사스가 처음이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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