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올림픽본선 2회 연속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축구대표팀이 리우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단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올림픽팀은 리우올림픽을 통해 2회 연속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지만 8강전서 온두라스에 패해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에 돌아오니 기분은 좋지만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축구팬들과 국민들이 응원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8강전에서 패해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8강전이 끝난 후 선수들에게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후회는 없지만 아쉽다"며 "어느 누구하나 할 것 없이 열심히 했다. 내가 원했던 대로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마지막에 골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우리가 브라질에 가기에 앞서 준비했던 것들을 선수들은 100% 해냈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올림픽팀이 골짜기 세대라는 이야기를 들어 왔다. 올림픽 1차예선부터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최종예선에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면서도 "선수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자신감을 얻게 됐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와일드카드로 팀에 합류했던 손흥민(토트넘)에 대해선 "흥민이는 너무 열심히 했다. 36시간 비행 후 팀에 합류하지마자 후배들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였다. 누구보다 간절했던 선수였을 것이다. 흥민이는 마지막까지 열심히 했다"며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이번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흥민이가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A대표팀에서 월드컵에 출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