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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토니안이 '수요미식회'에서 어설프지만 독특한 웃음을 안겼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요미식회'에는 토니안, 엄현경, 백성현이 출연했다. 토니안은 김재덕과 함께 살고 있는 집에 인스턴트 음식들로 가득하다며 "주로 배달음식을 먹는다. 야식으로 족발, 치킨을 시켜먹는데 다음 날 남았을 때 버리는 건 아까워서 끓인 라면에 족발을 얹어서 먹는다"라고 말했다.
독특한 식성을 가진 토니안은 이날 소고기 편에서도 '수요미식회' MC들을 툭툭 놀라게 했다. 특수부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던 중 "어떤 소고기 부위를 좋아하느냐"라는 질문에 다양한 부위가 언급됐지만 토니안은 "난 버터를 두른 등심을 좋아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느끼하지 않느냐는 말에도 "난 그런 기름진 맛과 고소함을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또 엄현경이 "토니안과 백성현 중 이상형은?"이라는 질문에 "잘생긴 사람이 좋다"라며 백성현을 골라, 토니안은 굴욕을 당했다. 그는 "나 예전엔 이런 대우 안받았는데"라고 울컥했고 MC들은 "H.O.T.에서도 비주얼 담당이었는데"라고 덧붙였다. 이어 토니안은 "시작부터 컨디션이 안 좋다. 집에 가야겠다"라고 말했다.
황교익이 고깃집에 간 날 토니안이 여자와 함께 왔다며 제보를 하자, 토니안은 "친한 방송작가와 함께 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어 세 곳의 고깃집에서 다른 MC, 출연자들과 달리 혜택을 잘 못받고 온 것에 대해 "나 혼자 다른 집에 간 것 같다"라고 억울해했다.
이날 토니안은 등심을 맛있게 구워먹는 자신만의 팁에 "한 번 뒤집어서 양면이 잘 익힌 고기를 은박지에 싸서 10분 정도 방치한다. 고기에 남은 열로 속까지 익히는 거다"라고 전수했고, 홍신애는 "전문용어로 레스팅으로, 안까지 맛있게 익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토니안은 허술하고 빈틈이 많은 미식가였지만 자신만의 팁을 공개하는 등 독특한 미식 캐릭터를 보이며 정보와 재미를 모두 살렸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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