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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김C가 종합편성채널 MBN 새 프로그램으로 2년여 만에 방송활동을 재개한다.
23일 MBN은 "김C가 신개념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여행생활자, 집시맨'(이하 집시맨)의 진행을 맡았다"고 밝혔다. 김C가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것은 지난 2014년 12월 KBS 쿨FM ‘김C의 뮤직쇼’에서 하차한 뒤 처음이다.
'집시맨'은 캠핑카를 내 집 삼아 그 안에서 먹고 자며 전국각지를 유랑하는, 이른바 '자유로운 영혼'의 이야기들을 담아낼 예정이다. 김C는 이들 집시맨의 여행길 바로 옆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길 위의 여행기를 생생히 전달할 계획이다.
방송은 여행이 곧 생활이며 생활이 곧 여행인 '길 위의 자유인' 여러 집시맨들과 함께 대한민국 곳곳의 비경을 찾아다니며 캠핑카 여행 꿀팁을 전할 예정이다.
이들 생활여행자들은 평범한 캠핑카 여행족과는 달리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일 년 이상의 긴 시간동안 오롯이 캠핑카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일명 '차박여행'을 즐기며 세상과의 소통을 꿈꾼다.
김C는 "낯선 것과의 만남은 언제나 설렌다"면서 "그래서 누구를 마주할지 모르는 길 위로 무작정 떠나는 여행만큼 짜릿한 것도 없는 것 같다. 이들 여행생활자들에겐 달리는 버스가 집이다 보니, 모든 자연을 누리며 365일 언제나 이사 중인 셈이다. 버스가 집인 것도 믿기지 않는데, 택배까지 오더라. 남들에겐 평범한 일상도 이들이 하면 조금 특별해 보였다. 누군가 정해놓은 삶이 아닌,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누군가에도,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채 특별한 일상을 살아가는 집시맨들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집시맨'은 25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김C. 사진 = MB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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