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울산 이후광 기자] 주권이 4회 조기 강판됐다.
주권(kt 위즈)은 2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5개.
주권은 이날 전까지 21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5.53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등판이었던 16일 광주 KIA전에서는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실점 후 조기 강판됐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2경기 선발로 나서 1패 평균자책점 2.19의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였다.
2점의 리드를 안고 출발한 1회말은 삼자범퇴였다. 1회부터 직구,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맞았다. 김상호를 범타 처리했으나 박헌도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 첫 실점했다.
3-1로 앞선 3회에는 1사 후 이우민을 사구로 출루시킨 뒤 곧바로 오승택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후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2번째 실점을 헌납했다. 주권은 4회 선두타자 박헌도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이창재와 교체됐다. 최근 2경기 연속 조기 강판이었다.
이창재는 후속타자 김동한을 번트안타로 1루에 내보냈다. 이후 김준태를 삼진 처리했지만 폭투와 문규현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자초했다. 이후 손아섭의 내야안타 때 박헌도가 홈을 밟아, 주권의 자책점은 3으로 늘어났다.
[주권. 사진 = kt 위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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