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고동현 기자] 삼성이 6점차 뒤집기 승을 거뒀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7로 뒤지던 상황에서 9-8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 시즌 성적 49승 1무 61패.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중간투수들이 오늘 수훈갑이다. 완벽하게 이어던지기를 해줬다"며 "마지막에 장필준이 힘든 과정을 겪었지만 어쨌든 잘 막았다. 오늘 같은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선발 요한 플란데가 4이닝 7실점에 그친 가운데 이어 나선 백정현과 권오준, 박근홍과 김대우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부터 나선 장필준은 1실점 뒤 역전 위기까지 몰렸지만 동점은 허용하지 않고 팀 승리를 지켰다.
이어 류 감독은 "구자욱과 박한이가 타선에서 좋은 타점을 많이 내줬다"고 말한 뒤 "이승엽의 최다타점 타이기록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24일 경기에 김기태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 SK는 김광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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