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고동현 기자] 이승엽이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썼다.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회 첫 타석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타점을 추가했다.
이승엽은 전날 윤희상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KBO리그 통산 1389타점째를 기록했다. 이 타점으로 기존 1위인 양준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루 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승엽은 팀이 0-1로 뒤진 2회말 무사 2루에서 등장,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그 사이 2루 주자 최형우가 홈을 밟으며 1390번째 타점이 기록됐다.
이승엽은 데뷔 첫 해인 1995년 4월 16일 잠실 LG전에서 이병석을 상대로 첫 타점을 기록한 뒤 2012년 대구 넥센전에서 한현희를 상대로 홈런, 1000타점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이날 KBO리그 타점 역사를 새롭게 썼다.
한편, 이승엽은 한일 통산 600홈런에 2개, KBO리그 통산 2000안타에 12개만 남겨놓고 있다.
[이승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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