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고동현 기자] 김광현이 선발 복귀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SK 와이번스)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3실점하며 시즌 8승(7패)째를 챙겼다.
김광현은 7월 2일 LG전 이후 선발투수로 나서지 못했다. LG전 투구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기 때문.
이후 재활을 거쳐 몸 상태를 회복한 김광현은 세 차례의 불펜 등판을 거쳐 이날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5회까지는 완벽에 가까웠다. 2회 이승엽에게 적시타를 맞았을 뿐 1회와 3~5는 어려움 없이 마쳤다. 투구수도 단 52개에 불과했다.
6회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빗맞은 내야안타와 야수들의 실책성 수비가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실점은 박한이에게 맞은 동점 홈런 뿐이었고 2사 만루 위기는 추가 실점없이 끝냈다.
타선이 6회 수비 때 아쉬움을 7회 득점으로 풀어주며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경기 후 김광현은 "몸이 아직 덜 만들어진 것 같다"며 "경기 감각을 찾고 투구수를 늘려서 조금 더 긴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전 김용희 감독이 80개 정도의 투구수를 언급한 가운데 79개를 던졌다.
이어 김광현은 "야수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공수에서 많이 도와줬다"며 "특히 (김)민식이의 리드가 좋아서 던지라는대로 믿고 던졌다. 홈런을 친 덕분에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 민식이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동안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SK 김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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