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공격수 데얀(몬테네그로)이 산둥 루넝(중국)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데얀은 2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산둥과의 2016 AFC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서울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데얀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이긴 것이 중요하다. 한골을 내준 것은 아쉽다. 원정에서 그 점을 조심해야 한다. 다가오는 K리그 경기를 잘 치른 후 중국 원정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데얀은 조별리그에서 만났던 산둥과 8강전에서 만난 서울과 산둥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는 전술이 변화한 것 같다. 이전에는 스리백이 많았는데 지금은 4-4-2와 4-3-3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전술이 더 좋은 것 같고 선수들에게도 잘 맞는 것 같다"며 "멘탈적인 부문이 좋아지는 것 같다. 타이트한 모습을 보이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산둥에 대해선 "산둥의 변화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우리팀에 대한 것만 생각하고 싶다. 다른 팀에 대해선 생각하고 싶지 않고 우리팀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데얀은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할 당시보다 경기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는 질문에는 "베이징에서 2시즌 동안 36골을 넣어 만족스러웠다"면서도 "서울로 돌아왔는데 한국 최고의 팀이고 집처럼 편하다. 동료들도 나를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 같다. 감독님이 자율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줘서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드리아노(브라질)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한 상황에 대해선 "창의적인 동작 같은 경우는 순간적인 판단에서 나온다. 당시 위치에서 턴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패스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잘됐다"며 "감독님이 경기장에서 많은 자유를 주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배려해 줘서 그런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 아드리아노가 골을 넣어 기쁘다"고 전했다.
[데얀.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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