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kt가 에이스 조성민이 결장한 가운데 역전승, 최강전 사상 처음 4강에 올랐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6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63-62로 역전승했다.
kt는 경기종료 1분여전 4점차로 뒤처져 패색이 짙었지만, 김종범과 박상오가 연속 3득점을 올리며 추격전에 나섰다. kt는 이어 막판 삼성이 공격에 실패하자,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역전을 노렸다.
kt는 결국 1점차로 뒤처진 경기종료 1.8초전 천대현의 패스를 받은 김현민이 골밑에서 위닝샷을 성공, 3차 연장전까지 치른 서울 SK와의 16강전에 이어 또 다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조동현 감독은 경기종료 후 “4점차로 지고 있어도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kt는 이날 에이스 조성민이 결장했다. 최근 대표팀을 오가는 강행군을 소화, 휴식을 줄 수밖에 없는 여건이었다. “어제 대표팀에서 약 30분 정도 뛰었다고 한다. 내일(26일)도 대표팀에서 훈련을 해야 해서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투입할 수 없었다. 보다 멀리 내다봤다.” 조동현 감독의 말이다.
kt는 이광재가 분전한 덕분에 조성민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광재는 이날 3점슛 2개 포함 10득점 3리바운드, kt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조동현 감독은 “(이)광재가 훈련을 열심히 한 만큼, 기회를 많이 주려고 한다. 연습경기를 통해 밸런스를 찾아가고 있고, 수비는 다소 떨어지지만 그래도 한 방이 있는 선수”라며 이광재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조동현 감독.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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