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완패였다. 전자랜드가 맥없이 무너지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6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65-75로 패했다.
전반을 7점 뒤진 채 마친 전자랜드는 3쿼터 들어 화력이 더욱 줄어들었다. 3점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했고, 속공전개도 원활하지 않았다. 3쿼터를 45-57로 마친 전자랜드는 4쿼터 개시 4분 15초만에 10실점, 19점차까지 뒤처졌다. 전자랜드가 사실상 백기를 든 순간이었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종료 후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는데, (이)대헌이는 어려울 때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다만, 전체적으로 외곽공격은 잘 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집중력도 떨어졌고, 이 부분은 감독으로서 경기 끝날 때까지 화가 날 수밖에 없는 부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유도훈 감독은 이어 “정효근을 3번으로 기용하며 리바운드를 보강할 때 공격, 3가드 등에 대해 준비했는데 안 이뤄졌다. 우리 팀은 5대5 농구로는 승산이 없다. 1대1보단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농구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유도훈 감독의 말대로 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이대헌이 쏠쏠한 활약을 펼친 건 주목할만한 부분이었다. 함준후와 1대1 트레이드돼 서울 SK에서 전자랜드로 이적한 이대헌은 이날 22득점 9리바운드 2스틸을 올렸다.
유도훈 감독은 이대헌에 대해 “트랩 들어오는 것에 대해 준비를 했는데, 그 부분은 조금 미흡했다. 포스트업할 때 다른 선수들의 공격도 살려줄 수 있어야 한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유도훈 감독.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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