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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브링 홈' 아티스트 텐진 릭돌이 한국과 티벳의 역사적 유사함을 언급했다.
26일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브링 홈: 아버지의 땅' 언론시사회에는 텐진 체탕 초클리와 텐진 릭돌이 참석했다.
텐진 릭돌은 영화 속에서 아티스트로서 아버지의 땅 티벳의 난민들에게 17개월에 걸쳐 50개의 검문소를 통과해 흙 20톤의 작은 고향을 안긴다.
텐진 릭돌은 이날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GV에서 "한국과 티벳이 역사적으로 비슷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티벳 망명 정부가 인도에 있다. 1959년에 국격을 잃어버렸다. 당시 120만 명이 죽임을 당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텐진 릭돌은 "중국의 침략에 의해 많은 동포들이 죽임을 당했다. 비폭력, 대화로 계속 싸우고 있다. 예전에 그런 것들을 당했지만 비폭력으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비폭력으로 싸우고 투쟁하는 이유는 달라이 라마 성하 때문이다. 사람과 정치를 구분하자고 하셨다"라며, 영화 속에서도 등장한 달라이 라마 성하에 대해 언급했다.
또 텐진 릭돌은 "티벳의 문제만이 아니라 결국 전 인류에 걸친 비폭력에 대한 문제이다. 아티스트로서 이런 것에 대해 얘기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 = 버디필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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